"학교 체육시간, 주의력·사회정서 역량 발달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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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회정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침 운동 등 서울형 학교체육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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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매주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회정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체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서울대학교에 의뢰해 진행한 정책연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지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학생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눠 생활했는데,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 포함 45~50간 중강도 운동을 하고, 체육 교육과정 가운데 도전·경쟁 영역에 해당하는 신체활동을 했다.
통제군은 기존과 똑같이 학교생활을 했다.
연구진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 기간 전후 ▲ 주의력 결핍 수준(ADHD) ▲ 사회정서 역량 ▲ 스마트폰 과의존 검사 ▲ 주의집중력 검사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주 2회 약 1시간 정도 운동한 학생들의 경우 주의력 결핍 수준 중 인지력 부족 정도가 감소했고, 사회정서 역량 가운데 자기관리 능력과 사회적 인식 능력, 주의집중력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기간 신체활동이 현저히 줄면서 학생 체력 저하와 사회성 약화가 문제로 지적됐지만,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최근 학생 건강체력평가 4~5등급 비율 등의 지표가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아침 운동 등 서울형 학교체육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보고서는 22일 이후 '서울학교체육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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