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게임’ 정애연 “‘장원영 언니’ 장다아, 당차고 똑똑해..유전자 무시못해”[인터뷰①]

김나연 2024. 3.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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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라미드 게임' 정애연이 작중 모녀 호흡을 맞춘 장다아를 극찬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심스토리 사옥에서는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백연여고 이사장 최이화 역을 맡은 배우 정애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중 정애연은 백연그룹 손녀이자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인 백하린(장다아 분)의 엄마로 살벌한 모녀 케미를 뽐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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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민경훈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백연여고 이사장이자 백하린(장다아 분)의 엄마인 최이화 역을 연기한 정애연이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배우 정애연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21 / rumi@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피라미드 게임’ 정애연이 작중 모녀 호흡을 맞춘 장다아를 극찬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심스토리 사옥에서는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백연여고 이사장 최이화 역을 맡은 배우 정애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담은 작품이다.

작중 정애연은 백연그룹 손녀이자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인 백하린(장다아 분)의 엄마로 살벌한 모녀 케미를 뽐냈던 바 있다. 백하린은 백연그룹의 실세인 변초순 회장(남기애 분)이 데려온 입양아로, 그의 신임을 얻고있는 만큼 부모조차도 통제 불가한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정애연은 최이화와 백하린의 관계에 대해 “사실 어릴때부터 별다른 관심 없던 아이였다. 회장님이 독기어린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저의 의지와 관련없이 입양한 아이고, 성격이 좋았다면 예뻐했겠지만 어릴 때부터 눈밖에 나는 행동을 많이 했다. 사실 회장님한테 맞춰드리는 정도이지, 딸보다는 경쟁자의 느낌이다. 회장님에게 누가 더 눈에 들어갈지. 권력을 물려받고 싶은데 딸한테 줄 것 같아서 미워할 수밖에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장님의 예쁨을 하린이가 많이 받고 있다 보니 딸임에도 질투심이 있다. 연기할 때도 ‘쟤만 없었으면 내가 신임을 받았을 텐데’하면서 미워하는 이유를 찾았다. 사실 하린이도 우리에게 부모 대접을 안 해준다. 일반적인 부모자녀와 달라서 그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다. 다아 씨가 첫 연기인데도 전혀 밀리는 게 없더라.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뒤늦게 합류한 정애연은 현장에서 처음으로 장다아를 만났다고. 그는 “다아 씨가 장원영 씨의 언니라는 사실은 가서 알았다. 감독님이 설명해 줬다”며 “어색할 법 한데 전혀 그런게 없더라. 당차고, 감독님 말씀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이화여대 출신이라는데, 그래서 더 똑똑한가 싶다. 장다아 씨의 첫 이미지는 쭉 뻗은 다리와 날씬한 몸매가 너무 예쁘더라. 장원영 씨의 언니라는 얘기를 듣고 보니 유전자는 무시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모델핏 몸매에 부러움을 표했다.

이어 연기 조언을 주고받았냐는 질문에 정애연은 “전혀”라고 답했다. 그는 “그들이 먼저 촬영하고 있었고, 저는 분량이 많지 않아서 세트 촬영할 때 거의 몰아서 찍었다. 이미 너무 잘 하고 있더라. 감독님이 원체 잘 리드 해주셨고, 다아 씨가 첫 드라마인데다 하린이 캐릭터가 잘 살아야지 작품의 흡입력이 살지 않나. 그래서 학생들 장면을 공들여서 잘 찍어주셨다. 재밌게 잘 나오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소년시대’에 이어 연달아 어린 배우들이 많은 현장에 함께하게 된 그는 “‘소년시대’도 제가 등장하는 장면은 2개다. 두 번 찍었는데, 작품이 잘 되니 ‘잘 봤다’는 인사를 많이 해 주더라. 감독님께 ‘덕분에 인사받고 다닌다’고 인사했다”며 “애들이 저를 어려워 하더라. 친해지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래서 어른들끼리 있는 곳에 가서 있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학원물 재밌어 한다. 열정과 에너지 때문에 작품이 더 잘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감독님의 노고도 있지만, 에너지가 너무 좋더라. ‘피라미드 게임’도 마찬가지다. 여자 학원물이 잘 없지 않나. 궁금했는데, 봤더니 역시 좋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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