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물질 누출 피해 없게"…'제독제'로 화학사고 철저 대응

강지은 기자 2024. 3.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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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은 화학사고 발생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제독제'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모든 관서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의 화학사고 대응관서에서 보유 중인 제독제의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신뢰성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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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硏, 제독제 신뢰성 평가…장기간 보관도 이상無
[칠곡=뉴시스] 이무열 기자 = 2022년 10월25일 오후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2차전지 소재 생산업체에서 열린 '민·관·군 통합 화학사고 대응훈련'에서 육군 50사단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 장병들이 테러로 인해 누출된 화학물질을 처리한 후 간이 인체 제독소를 통과하고 있는 모습. 2022.10.25.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은 화학사고 발생 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제독제'에 대한 신뢰성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모든 관서에 배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독제는 화학사고 시 발생하는 유독·유해물질 등을 제거하거나 중화시키는 물질이다.

2012년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불산 누출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했으며, 시도 소방본부는 '화학사고 특수대응단'을 운영해 화학·생물·방사능 등 분야의 제독제를 보유·관리하고 있다.

실제 국립소방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화학사고는 총 688건 발생했으며, 이 중 화학사고 이력 물질은 수은이 68건(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염화수소 63건(9%), 암모니아 40건(5%), 황산 30건(4%) 등의 순이었다.

이는 화학사고 발생 장소에 있는 시민들은 물론 현장 소방대원들의 생명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의 화학사고 대응관서에서 보유 중인 제독제의 보유 현황을 파악하고, 신뢰성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 관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제독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1~2종의 제독제만으로도 화학사고 대응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제도제 성분은 세제 등 생활용품에 널리 사용되는 계면 활성제로,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제독 성능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제독제의 효과적인 운용방안 및 소방장비 세부기준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한동훈 소방정책연구실장은 "이번 분석은 필요한 제독제를 선별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장의 대원들이 유독물질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현장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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