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경찰장비 '다이소'처럼 관리…신청 시 익일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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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 경찰장비 보급 체계를 디지털화한다.
장비 신청 시 일선 경찰관에게 보급되는 기간이 기존 5일에서 2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장비 보급센터는 전국 시도경찰청 중 최대 규모로 경찰 제복류, 경찰 장구류 등 417만개를 관리한다.
이에 경찰은 현행 장비 보급센터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이소 등 민간 기업과 육군 종합보급창의 물류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스마트 경찰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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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 경찰장비 보급 체계를 디지털화한다. 장비 신청 시 일선 경찰관에게 보급되는 기간이 기존 5일에서 2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21일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현장 경찰관들에게 경찰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경찰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전국 시도경찰청 중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장비 보급센터는 전국 시도경찰청 중 최대 규모로 경찰 제복류, 경찰 장구류 등 417만개를 관리한다. 서울뿐 아니라 타시도지역 장비 보급도 지원한다.
최근 경찰장비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량은 늘어나는 한편 인력 위주로 업무가 이뤄지다 보니 재고관리 측면에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이에 경찰은 현행 장비 보급센터 문제점을 분석하고 다이소 등 민간 기업과 육군 종합보급창의 물류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스마트 경찰물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경찰물류시스템은 창고관리시스템(WMS) 등 최신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정확한 수요 예측과 실시간 재고 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급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경찰서 담당 부서에서 신청자를 취합해 장비 보급센터에 방문 수령한 뒤 개인별 지급해 보급까지 평균 5일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개인 신청이 확인되는 즉시 소속 지구대나 파출소에 배송돼 다음 날 받을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데이터가 디지털화하면 적정 재고량 및 수요 분석으로 구체적인 구매계획 수립이 가능해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현장 경찰관들에게 필요한 장비가 제때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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