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펩이 선수 쫓아내는 잔인한 방식' 폭로…말 없이 경기 제외→그리고 한 마디, "누군가가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행운을 빈다"

최용재 기자 2024. 3.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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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 

세계 축구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 맨시티 시절 또 트레블을 달성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트레블을 두 번 달성한 유일한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전대미문의 트레블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쟁력이 만든 작품이다. 많은 선수들이 존경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감독, 그리고 많은 감독들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연구하고 모방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쟁력 중 하나가 선수단 장악 능력이다. 그 누구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반기를 들 수 없었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가차 없이 과르디올라 감독의 힘이 전해진다. 팀을 떠날 수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팀을 떠난 선수들은 꽤 있다. 슈퍼스타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그랬고, 맨시티의 야야 투레가 그랬다. 주앙 칸셀루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로 팀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를 내쫓는 방식을 폭로한 이가 등장했다. 그 방법은 잔인했다. 이를 폭로한 이는 에므리크 라포르트다. 라포르트는 2018년 맨시티로 이적해 2023년까지 7시즌을 뛰었다. 총 180경기에 출전한 센터백이다. 리그 우승 5회 등 총 13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의 핵심 수비수, 황금기 주역이었다.

하지만 이런 그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칼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2023년 맨시티를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떠난 이유,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었다. 

라포르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인한 이별 방식을 공개했다. 먼저 특별한 언급 없이 경기 출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에게 이런 말을 한다고 한다. 

"누군가가 이곳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행운을 빈다."

이렇다 할 언급없이 경기에서 제외, 그리고 던진 한 마디. 말에는 주어가 없다. 또 명료한 메시지도 없다.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팀에서 나가라고. 정면 대결이 아니고, 정작 방출을 결정하는 과르디올라 감독 자신은 뒤로 숨은 느낌이다.  

이 말을 들은 라포르트는 맨시티에서 나와야 했다. 그는 "나는 출전 시간이 부족해 좌절했다. 나는 오랜 시간 맨시티에서 뛰었다. 나의 모든 것을 걸었다. 그렇지만 지난 2년 동안은 내 위치가 아닌 곳에서 뛰었다. 내가 원하는 곳에서 뛰지 못하면,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 그 점이 가장 답답했다"고 밝혔다. 

맨시티를 떠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라포르트는 "나의 삶, 나의 상황, 맨시티에서 나의 처지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다. 나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므리크 라포르트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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