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母’ 정애연 “특별출연 ‘소년시대’ 잘돼서 감사”[인터뷰②]
배우 정애연이 특별출연한 ‘소년시대’ 흥행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최근 정애연은 TVING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종영에 앞서 서울 마포구 심스토리(주)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리는 작품. 네이버 웹툰 달꼬냑 작가의 작품이 원작이다. 극 중 정애연은 백하린(장다아 분)의 엄마이자 재벌가 며느리로 백연여고 이사장 최이화 역을 맡았다.
지난해 가을쯤 촬영을 마쳤다는 정애연은 연극을 하는 중이라며 연기를 하는 게 가장 좋다고 했다.
“(촬영은) 즐겁게 했어요. 원래 다른 분이 캐스팅되셨다가 그분이 중간에 일정이 있어서 저로 바뀌었어요. 전체 리딩 때 못 가고 현장으로 바로 갔어요. 남편도, 백하린(장다아 분) 양도 현장에서 바로 뵀어요. 감독님이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작업했어요. (촬영은) 작년에 다 마무리했어요. 8월부터 시작해 10월~11월 추워지기 직전까지 찍었어요.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합류했고, 제가 전체 리딩만 못 간 거예요. 제 이미지에 맞는 역을 주시는 거잖아요.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게 제일 좋은 거죠. 어른들의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좋아요. 근황은 연극하고 촬영하고 있어요. 연극도 5월~6월까지 해요. 학원물이고 선생님 역할이에요. (웃음)”
신인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다는 그다.
“‘비클래스’ 연극도 하고 있는데 제가 나이가 제일 많더라고요. 거기도 뜨는 라이징 스타들을 모아 놨어요. 보면 ‘나도 저땐 저랬는데’ 이런 생각도 하면서 그때만큼 젊은 열정은 없지만 보면서도 자극받는 게 있어요. 자꾸 안 놓치려고 계속 보는 것 같아요.”
정애연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에서 배우 이시우(정경태 역)의 어머니 역으로 단 2회 특별출연한 바 있다. 두 번밖에 촬영하지 않았지만 인기를 실감했다고.
“‘소년시대’도 두 번밖에 촬영을 안 나갔는데 작품이 너무 잘되니까 인사들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감독님께 ‘덕분에 제가 인사를 받고 다닌다’고 전했어요. 저는 학원물을 재밌어하거든요. 그래서 작품이 더 잘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감독님들의 노고도 있지만 (배우들의) 에너지들이 너무 좋더라고요.”
드라마 불황 속 계속해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하다는 정애연이다.
“주시는 작품들이 제게 정말 소중한 작품이더라고요. 역할이 잘되고 싶은 마음과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어릴 때와 달라요. 연기도 이제 대충 윤곽을 알겠어요. 작품을 해낼 때 더 몰입도 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자기관리는 40대 이후부터는 몸이 반응을 하니까.(웃음)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 언니들과 소통하면 다 그렇더라고요. 40살 넘어보니 체력적인 것과 몸매 관리도 어릴 때보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유지되는 기간이 짧아요. 제가 더 독하게 마음 먹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앞으로의 목표도 뚜렷하다.
“재밌게 일하고 있어요. 더 좋은 역할들 많이 맡아서 다양한 모습들, 연기자로서 잘 해내는 모습들, 역할에 걸맞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아요. ‘연기 진짜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목표예요.”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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