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성지' 레딧, 美증시 데뷔 D-1…공모가 주당 3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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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레딧의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책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로드쇼 기간 동안 IPO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10배 이상 초과 청약이 몰렸다"며 "IPO를 통해 5억 1900만달러를 모금했고, 레딧 경영진과 직원 등 기존 주주들이 보유 주식 2200만주를 매각해 2억 2900만달러를 추가 조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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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희망가 '최상단'으로 책정…조달액 1조원 육박
기업가치 8.5조원 추산…"올해 IPO 잠재 수요 가늠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둔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 레딧의 공모가가 최상단에서 책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1일 미 뉴욕증시 데뷔를 앞둔 레딧의 공모가는 이날 주당 34달러로 최종 책정됐다. 당초 레딧이 제시했던 희망 가격 범위는 주당 31~34달러였다. 공모를 통한 조달액은 7억 4800만달러(약 9923억원)로 집계됐다.
소식통은 “로드쇼 기간 동안 IPO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10배 이상 초과 청약이 몰렸다”며 “IPO를 통해 5억 1900만달러를 모금했고, 레딧 경영진과 직원 등 기존 주주들이 보유 주식 2200만주를 매각해 2억 2900만달러를 추가 조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레딧의 IPO 직후 시가총액은 발행주식수 기준으로 54억달러(약 7조 17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행사 가능성이 있는 옵션까지 포함하면 기업가치는 64억달러(약 8조 50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이는 2021년 자금조달 당시 추정 기업가치인 1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FT는 짚었다.
당초 레딧은 2021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후 IPO 시장 침체로 일정을 연기했다. 3년 만에 상장에 성공하게 된 것은 올해 미 증시 활황에 힘입어 IPO 시장이 되살아난 덕분이다. 올 들어 IPO를 통한 조달액은 약 8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0% 급증했다. 전날에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업체인 아스테라의 주가가 IPO 이후 첫 거래에서 72% 급등했다.
FT는 “지난 2년 동안 IPO 시장 침체 이후 처음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명 기업이 상장한다”면서 “레딧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잠재적인 상장에 대한 욕구를 테스트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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