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천안함 함장 특강 연 오세훈 "장병 예우 필요…지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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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는 국가에 헌신한 분들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지원을 늘리고 그분들을 높여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를 지킨 장병에 대한 예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모시고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뜻깊은 강연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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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앞두고 서울시청서 특강 개최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는 국가에 헌신한 분들이 혼자라고 느끼지 않게 지원을 늘리고 그분들을 높여드릴 수 있도록 정책적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를 지킨 장병에 대한 예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모시고 서울시 직원들과 함께 뜻깊은 강연을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서울시는 이날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
오 시장은 "(오늘 특강에서) 당시 전사자 46명은 열아홉에서 마흔 살까지로 팔도에서 모인 장병들이었는데, '죽기 직전 10초 더 살고 싶었을 것'이라고 한 대목이 마음에 남는다"며 "천안함에는 북한의 기습에서 가까스로 삼아남은 58명의 생존 장병도 있는데 이분들에게 그동안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나 돌아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최원일 함장에게 '짜져 있으라'고 하는가 하면 심지어 '왜 자살하지 않냐'고 극언을 하는 사람도 있고 민주당 국회의원 중엔 '부하를 다 죽인 사람'으로 매도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 전투에서 살아남은 장병에게 우리는 감사하고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에 취임한 후 서울시에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만들어 심리지원과 취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해 수호의 날(3월 네 번째 금요일)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에서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법정 기념일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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