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착륙 자신감… Fed, 올 성장률 전망 2.1%로 0.7%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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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대폭 높이고, 실업률을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고금리 속에서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Fed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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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4.1% → 4.0% 하향
금리 전망, 2026년에도 3%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대폭 높이고, 실업률을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고금리 속에서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시화하고 있다. Fed가 점진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Fed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 달 전에 발표한 기존 전망치(1.4%) 대비 0.7%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4.1%에서 4.0%로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실업률 장기 전망치(4.1%)를 밑도는 수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4%인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6%로 높였다. 전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2.0% 목표를 향해 안정되며 경기 연착륙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Fed는 미국 경제가 올해뿐 아니라 향후 수년간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2.0%로, 2026년에는 1.9%에서 2.0%로 모두 높아졌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잠재성장률 추정치(1.8%)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이 이어진다고 본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대한 확신으로 연내 금리 인하는 시작되겠지만 향후 몇 년 안에 ‘초저금리 시대’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Fed는 내년 말 금리 전망치를 3.6%에서 3.9%로, 2026년 금리 전망치를 2.9%에서 3.1%로 높였다. 3년 후에도 기준금리가 3.0%대를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장기금리 전망치(longer-run) 역시 2.5%에서 2.6%로 소폭 상향했다. 이 지표는 경기 과열이나 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중립금리’로 간주되며, 중립금리가 높아질수록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장기금리 전망치가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졌으며, Fed가 더 오래 이 문제를 다뤄야 함을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현 기자 focu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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