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성범죄자 변호 논란 조수진, 공천 재검토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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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인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은 조수진 후보의 변호사 시절에 대한 본인의 사과를 잘 지켜봤다"며 "사과했다는 것을 당이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조수진 변호사는 서울 강북을 재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후보에 올랐으나 이후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한 사실이 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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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성범죄자 변호' 논란이 인 조수진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에 대한 공천을 재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고,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각각 답했다.
해당 관계자는 또한 "조수진 변호사의 활동은 약자를 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활동이 아닌 법조인으로서의 활동이었지만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조수진 후보의 변호사 시절에 대한 본인의 사과를 잘 지켜봤다"며 "사과했다는 것을 당이 인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본인 스스로 제도보다 국민 눈높이를 척도로 삼고 공복으로 태어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인정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수진 변호사는 서울 강북을 재경선에서 현역 박용진 의원을 꺾고 후보에 올랐으나 이후 과거 성범죄자를 변호한 사실이 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조 변호사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해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을 변호하고 2021년에는 다수 여성을 몰래카메라로 찍고 음란물 사이트에서 촬영물을 다운로드받은 남성을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특수 강간 혐의를 받는 남성을 변호하고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10세 여아의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학대한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해 집행유예를 받아냈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조 변호사는 이에 전날 "당원과 국민에게 송구하다.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사과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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