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품질경영' 확대…EV 경쟁력 제고"

안경무 기자 2024. 3. 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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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품질 경영을 통해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전기차(EV)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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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6기 정기 주총 진행
"올해 모든 차종 SDV 전환"
[서울=뉴시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차) 2024.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올해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품질 경영을 통해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 사장은 올해 전기차(EV)의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현대차의 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의 핵심 원자재법 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성장의 근간이 돼 온 품질경영을 확대하고, 품질 향상에 집중하기 위해 GSQO(Global Safety & Quality Office)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GSQO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개발부터 생산, 판매 이후까지 모든 단계의 품질 관리 정책을 맡고 동시에 새로운 품질 철학을 전파하는 조직이다.

장 사장은 특히 EV 경쟁력을 높이고, SDV(소프트웨어 중심차)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고했다.

장 사장은 "부품과 제어기 등의 통합 내재화, 설계와 공정의 혁신 등을 통한 EV 원가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상품 라인업 효율화, 신흥국 최적 밸류체인 강화 등을 통해 EV의 근본적인 원가 절감을 달성하겠다"며 "당사 고유의 EV 셀링 포인트를 개발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해 올해 계획 중인 중대형 전기차 SUV의 성공적인 세계 출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고, 분산돼 있던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소프트웨어 혁신과 하드웨어 플랫폼 양산 역량을 높이겠다"며 "특히 작은 부품에서 시작해 생산까지 모두 아우르는 '칩 투 팩토리(Chip to Factory) 전략을 통해 SDV 제품 양산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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