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중기부, 스타트업 육성 지원"

중기부, LG·인텔·MS와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
대기업이 기술검증 지원…중기부는 협업 비용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온디바이스 AI 개발에 대한 글로벌 대기업 간 경쟁이 매우 과열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중기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2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글로벌 대기업이 온디바이스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온디바이스 AI 초격차 챌린지'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 장관은 축사를 통해 "AI는 산업과 경제를 넘어 국가의 운명까지도 좌우할 수 있는 분야"라며 "온디바이스 AI는 대기업이 만든 스마트 기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한 AI를 탑재한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AI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라며 "선발된 기업당 최대 21억 원의 사업화와 R&D 자금을 지원하고 전용 펀드를 조성해 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대기업과 협업해 민관 협력 모델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오늘 챌린지를 통해 LG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우수한 AI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성AI스타트업협회와 LG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는 'AI스타트업-대기업 상생협의회'에 중기부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생성형·온디바이스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창업 10년 이내 스타트업을 모집·선발하고 글로벌 대기업이 기술검증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협업 비용을 지원한다.

협업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은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LG전자의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해 매출 확보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