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25일 사직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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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결국 27년 만에 의대 증원에 '쐐기'를 박으면서 의료계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나서는 한편 전공의들을 달래기 위한 토론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류선우 기자, 먼저 의료계 반발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20일)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의과대학별 입학정원 발표를 비판하며 예정대로 오는 25일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대해선 "야간반 의대를 하자는 건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말도 안 되는 증원 숫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협상 테이블에 다시 정부와 의협, 전공의들이 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면허 정지 처분에 본격 나선다고요?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조금 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원칙대로 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차관은 "3월 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결정이 늦어질수록 의사로서의 개인 경력에도, 여러분의 장래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전공의 달래기에서도 나서는데요.
복지부는 오늘(21일) 오후 박 차관 등이 참석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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