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주총·이사회서 '장인화 회장' 선임…3년 임기

최의종 2024. 3.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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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그룹 CTO 부사장 등을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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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주총서 6개 안건 원안대로 통과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을 의장으로 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최의종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가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했다. 주총 직후 이사회는 장 후보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사장을 의장으로 한 주주총회에 장 대표 선임안은 전체 의결 가능 주식(7587만6207주)의 43.2%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정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철강은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하며 저탄소 제품 확대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톱티어 철강사 지위를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는 리튬 등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은 내실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 인사말 이후 △감사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 △주요 특수관계인과 거래내역 보고 △영업 보고 등이 이뤄졌다. 이후 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 올라왔고, 재무팀장 설명 이후 표결을 통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 이후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상정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의결한 신지배구조개선 내용을 반영한 '회장후보군관리위원회'를 전문위원회로 신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대표이사 회장 후보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겸 그룹 CTO 부사장 등을 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으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최의종 기자

앞서 지난해 12월 당시 박희재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내외부 추천을 받아 절차를 거쳐 차기 회장 후보로 장 전 사장을 낙점했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날 주총 안건으로 상정됐다.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 이사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사회 논란' 등을 이유로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나타냈으나.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찬성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 수책위가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도 원안 통과됐다. 수책위는 지난해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주총에서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성욱 선임의 건' 등이 의결됐다.

사내이사 안건 통과 직후 장 신임 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는 주주를 향해 인사했다. 장 신임 회장은 사내이사 선임 안건 주총 통과 직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날 공식 3년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장 신임 회장은 포스코 신사업실장 상무와 신사업관리실장 전무,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전무,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뒤 2018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이사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소감과 경영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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