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이승준 오리온 대표 "레고켐바이오, 그룹 지속 성장 위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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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오리온(271560)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 축을 이룰 것이며, 그룹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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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이승준 오리온(271560) 대표는 "레고켐바이오는 향후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 축을 이룰 것이며, 그룹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레고켐바이오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출생, 고령화 등 외부 환경이 격변하고 있고, 생명 연장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했고, 현재 결핵백신을 비롯한 대장암 진단키트, 치과질환 치료제 등 세 개 분야에서 착실히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인수한 레고켐바이오사는 차세대 항암치료제인 ADC(항체약물접합체)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 2조9124억 원, 영업이익은 4923억 원을 기록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세전 이익으로는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 등을 지속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충북 진천에 물류센터와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중국 법인에서는 초코파이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약 10% 증량을 단행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벌크 판매 확대에 집중함과 동시에 간식점, 창고형매장 등 고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시장 내 1위 브랜드인 초코파이, 쿠스타스의 증량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을 펼친다. 현지 1등 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하노이 공장의 증축 및 생산동 신축과 더불어 호치민에도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에 증설한 초코파이와 젤리의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후레쉬파이와 젤리류의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생산량 증대에 발맞춰 딜러와 거래처 수를 확대하고 신제품 개발·출시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도 법인은 지난해 추가로 증설한 초코파이 생산라인과 스낵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인도 북부와 동부 지역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육성한다.
이날 오리온은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고, 이욱 전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 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5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증액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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