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DF가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이유...‘수석 코치가 그를 향해...’

이종관 기자 2024. 3. 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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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화이트가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화이트의 대표팀 차출 거부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전 대표팀의 수석 코치 스티브 홀랜드가 날린 날카로운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모종의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고 있는 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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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벤 화이트가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화이트의 대표팀 차출 거부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전 대표팀의 수석 코치 스티브 홀랜드가 날린 날카로운 발언으로부터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화이트의 차출 거부가 화두에 오른 것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번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부터였다. 2021년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되오던 화이트가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단 한 번도 선발되지 않았고 이를 두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우리는 지난주 아스널의 에두 스포츠 디렉터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에두는 우리에게 현재 화이트는 대표팀에 포함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 월드컵 이후 그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과묵한 태도로 일관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 점을 존중한다. 그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문을 열어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화이트의 차출 거부를 두고 많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전 토트넘 훗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령탑이었던 해리 레드냅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직 문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문은 진흙 속에서 바로 ‘꽝’하고 닫혀야 한다. 그는 조국을 위해 뛰고 싶어 하지 않고 월드컵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싶지 않은 것인가? 정말 역겨운 행동이다. 뛰고 싶지 않다면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당신이 뛰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잉글랜드를 위해 오른팔을 내어줄 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끝이다. 내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라면 다시는 그를 귀찮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그의 대표팀 동료였던 코너 코디는 “누군가가 나서서 말하기 전까지 우리는 문제에 대해 알 수 없다. 물론 앉아서 얼마든지 추측하고 다른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대표팀에서 그와 함께 해왔다. 그는 주변에 있으면 좋은 사람이다. 무엇보다도 훌륭한 선수다. 그의 훈련 방식은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모종의 이유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고 있는 화이트. 그 이유가 공개됐다. 매체는 “모든 것은 홀랜드 코치가 카일 워커에게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성적과 관련된 질문을 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이어 홀랜드 코치는 화이트에게 같은 질문을 했고 화이트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홀랜드 코치는 화이트를 향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그 순간이 화이트가 차출을 거부하고 복귀하겠다는 요청을 한 계기가 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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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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