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유종의 미'를 키워드로 공유하는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 누가 웃을까

정관장과 한국가스공사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안양 정관장이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9위 정관장 시즌 전적은 15승 34패다. 8위 고양 소노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정관장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3위에 올랐다. 5라운드 전적은 1승 8패로 크게 부진했다. 6라운드 역시 1승 3패로 처져 있는 정관장이다.

한국가스공사도 6라운드 들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허리 부상을 당한 차바위(192cm, F)와 손가락 골절을 당한 박봉진(193cm, F)이 시즌 아웃됐다. 김낙현(184cm, G)도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샘조세프 벨란겔(177cm, G)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빅 3 이겨낸 한국가스공사 물량 공세

[한국가스공사-정관장,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한국가스공사가 앞)
1. 2점 성공률 : 약 53%(16/30)-약 53%(17/32)
2. 3점 성공률 : 40%(12/30)-약 19%(4/21)
3. 자유투 성공률 : 약 53%(9/17)-80%(20/25)
4. 리바운드 : 37(공격 9)-26(공격 3)
5. 어시스트 : 14-13
6. 턴오버 : 12-10
7. 스틸 : 6-6
8. 블록슛 : 3-1
9. 턴오버에 의한 득점 : 7-14
10. 벤치 득점 : 27-10

한국가스공사가 물량 공세로 정관장을 이겨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 부상 공백을 이겨낸 승리였다. 더욱 값진 승리였던 이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6명이나 8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대헌(197cm, F)과 듀반 맥스웰(198cm, F)은 31점을 합작했다. 2쿼터부터 매 쿼터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1쿼터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약 19%에 불과했던 3점 성공률에 발목 잡혔다. 맥스웰 홀로 나선 한국가스공사에 리바운드까지 밀렸다. 로버트 카터(206cm, F), 최성원(184cm, G), 박지훈(184cm, G)만 48점을 합작했을 뿐,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은 부족했다.

#정규리그 막판, 얻고자 하는 것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14. vs 서울 삼성(@안양 정관장 아레나) : 69-77(패)
2. 2024.03.16. vs 서울 SK(@안양 정관장 아레나) : 84-78(승)
3. 2024.03.19. vs 창원 LG(@창원체육관) : 70-94(패)

[한국가스공사 최근 3경기 결과]
1. 2024.03.13. vs 서울 SK(@잠실학생체육관) : 67-82(패)
2. 2024.03.15. vs 부산 KCC(@대구체육관) : 99-85(승)
3. 2024.03.17. vs 고양 소노(@대구체육관) : 81-82(패)

정관장이 침체해 있다. EASL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6라운드에도 성적은 좋지 않다. 6라운드 평균 득점은 75.8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평균 실점은 85.8점이다. 득실 마진은 –10점에 달한다.
손가락 골절을 당한 자밀 윌슨(203cm, F)은 정상적으로 뛸 수 없다. 박지훈과 최성원 페이스도 다소 떨어졌다.
한국가스공사도 계속된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인 출전 명단을 다 채우기도 어렵다. 지난 17일 고양 소노와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 중 김낙현, 차바위, 박봉진, 샘조세프 벨란겔이 이날 경기에서 출전하기 어렵다. D리그 자원들을 활용해야 한다.
동병상련에 빠진 두 팀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2024~2025시즌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만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상식 정관장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