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개업소 11.4만개…2년반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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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인중개사무소 수가 2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276개와 334개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이로써 전국 중개업소 수는 11만4856개로 1월 11만5040곳보다 184개 줄었다.
중개업소 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022년 6월 11만8952곳과 비교하면 그사이 4096개나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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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폐업은 1160곳 넘어
매물 나온 중개업소도 급증
지난달 폐업한 중개업소는 1049곳, 휴업한 중개업소는 118곳으로 나타났다. 1167곳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은 것. 특히 중개업소 휴·폐업은 수도권과 광역시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과 경기에서만 각각 276개와 334개의 중개업소가 문을 닫았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각각 86곳과 71곳이 문을 닫아 신규 개업(부산 49곳·대구 42곳)을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전국 중개업소 수는 11만4856개로 1월 11만5040곳보다 184개 줄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1만4798곳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중개업소 수가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2022년 6월 11만8952곳과 비교하면 그사이 4096개나 줄어든 셈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과 고금리 등의 여파로 부동산 거래가 급격하게 줄어 중개업소도 불황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부동산 거래량은 8만1385건에 그쳤다.
거래 침체로 문을 닫는 중개업소가 늘면서 중개업소 매물도 쌓이고 있다. 공인중개사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중개사무소 매매·양도 게시판에 최근 3개월간 올라온 매물은 지난 20일 기준 2838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일 하루에만 150건가량의 매물이 새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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