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세상 뜨면 시신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

윤교근 2024. 3. 21. 1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기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세상을 뜨면 시신을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1989년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로 1995년 정치에 발을 디뎌 국회의원 4선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2022년 7월 제36대 충북도지사에 취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기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세상을 뜨면 시신을 충북 의과대학에 기부하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의대생의 해부학 실습을 위해서다.
21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SNS에 시신을 기증하겠다는 뜻이 담긴 글을 올렸다. 김영환 충북지사 SNS 캡처
그는 “충북대 의대 정원이 151명 증가했고 건국대글로컬캠퍼스는 60명이 증가했다”며 “충북은 전국 최대의 의대 정원 증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증원된 의대생들이 본격적인 의학교육을 받기 시작하는 본과 2학년까지 3년의 시간이 남아 있다”며 “2년의 예과와 1년의 기초의학 학습 기간으로 예과 2년은 인문학과 교양과목 수학과 기초과학 등 기초과학교육을 받는 시간이다. 이 기간 교육을 위한 시설과 인력을 보완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의대생이 본과 1학년에 진입하면 조직학, 생화학, 생리학, 병리학 등을 배우는데 지난 20년 전부터 시행해 온 MRC 예산과 인력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증원이) 바이오·헬스 특히 AI(인공지능)를 통한 희소병 치료와 신약개발 의료사업에 크게 이바지해야 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가장 실효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의대 정원 확대에 맞춰 충북대와 건국대 병원을 소위 빅5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재정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에 (병원) 빅5가 모여 모든 환자를 블랙홀처럼 빨아올리는 이런 기형적인 의료독점을 깨지 않고는 지역의료니 출산율 제고니 귀농·귀촌이니 모두가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1989년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로 1995년 정치에 발을 디뎌 국회의원 4선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고 2022년 7월 제36대 충북도지사에 취임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