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전남편이 못 보게 해 자녀 4년간 못 만나" 오열 ('고딩엄빠4')

한아름 2024. 3. 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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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4'에서 '고딩엄마' 고현정이 술에 의존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면접교섭권'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 18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고현정이 술에 의존하게 된 이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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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MBN '고딩엄빠4'에서 '고딩엄마' 고현정이 술에 의존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면접교섭권'을 다시 찾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4회에서 18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고현정이 술에 의존하게 된 이유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현정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동갑 애인과 사귀다가 임신하게 됐다. 이후 고현정의 집에서 살게 된 애인은 혼인신고를 미루며, 게임 중독 생활을 이어갔다. 갈등을 빚은 두 사람은 결별을 결정했다.

아이를 낳은 지 1년이 지났을 무렵 고현정은 중학교 후배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해 둘째, 셋째까지 낳았지만 고현정은 "남편이 잦은 음주 사고를 일으키고 폭력적으로 돌변해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3개월 만에 재결합했으나 고현정의 전남편은 외도를 하며 고현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현정은 "전남편이 '이혼 후 혼인신고를 다시 하지 않았으니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남편이) 집을 나가면서 관계가 끝났다"라고 전했다.

고현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친정아버지는 과음한 딸을 위해 동태국을 끓였으나, 고현정은 "술안주다"라며 소주를 마셨다. 술에 취한 고현정이 아버지에게 신세 한탄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아들 민준(11세)이 소주병을 개수대에 버렸다.

고현정은 세 자녀 중 아들 민준하고만 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 남편이 두 딸을 모두 데려가 4년간 딸을 못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당시 친권의 무게에 대해 잘 몰랐다. 잘못된 선택을 한 것 같다"라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면접교섭권을 강하게 요청하지 못했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현정은 딸을 향한 그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셨고, 이를 지켜보던 친정아버지는 "큰아들 민준이를 생각해서라도 정신 차려야 된다"라며 속상해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고현정은 금주를 다짐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고현정에게 MC 박미선은 "제작진이 전 남편과 '면접교섭권'에 대해 논의한 결과, '법적 요청이 오면 응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앞으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는 약속을 지킨다면 두 딸을 보는 절차를 도와주겠다"라며, 고현정을 도와줄 것을 선언했다.

한편,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와 '청소년 부모'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영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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