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1당 예상 전망…민주·국힘 오타 내 접점"
국민 56% "국정운영 부정적 평가"
국민 절반 이상이 현재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4·10 총선에선 정부와 여당을 지원하자는 입장보다 견제하자는 입장이 소폭 높았다.
이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수행한 3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에서 나온 내용으로, 21일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이뤄진 NBS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매우+잘함)고 응답한 긍정적 평가는 36%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있다"(매우+못함)는 부정적 평가는 56%였다. 3월 1주차 조사 대비 긍정적 평가가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적 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이 상대적으로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인천·경기권의 경우 '긍정'이 29%, '부정'이 61%였다.
이어 '국정운영 신뢰도'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40%였고,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 응답자 둘 중 한 명이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신뢰하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정당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34%로 나타났다. 또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등이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1%에 달했다.
다만 '제21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서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고 답한 응답은 35%로 절반 이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 또한 35%였다.
오는 4월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에서는, 과반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76%)이라 답했고,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 17%로 집계됐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꼽은 비율(32%)이 같았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비율(27%)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19%, ‘더불어민주연합’ 16%, ‘개혁신당’ 3%,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1% 등이다.
'제1당 예상 전망'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국민의힘’(3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3월 1주차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오는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NBS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총 5천322명과 통화해 그 중 1천1명이 응답을 완료하면서 응답률 18.8%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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