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주총패션의 경영학'…"구찌부터 알렉산더 맥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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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정기주주총회 패션이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재킷과 바지를 입고 왔다.
이 사장은 2020년과 2022년에도 주주총회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을 입었다.
알렉산더 맥퀸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알렉산더 맥퀸의 이름을 딴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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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정기주주총회 패션이 매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2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 사옥에서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흰색 재킷과 바지를 입고 왔다.
이날 입은 제품은 알렉산더 맥퀸의 화이트 자수 엠블럼 재킷(Womens Alexander McQueen white Embroidered Emblem Jacket)으로 왼쪽 가슴에 화려한 장식이 달렸다.
이 사장은 2020년과 2022년에도 주주총회에서 동일한 브랜드의 제품을 입었다.
2022년에는 어깨에 지퍼가 달린 알렉산더 맥퀸의 검은색 재킷을 입었다.
2020년에도 이 사장은 알렉산더 맥퀸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 스타일의 코트)를 입었다.
알렉산더 맥퀸은 프랑스 패션 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알렉산더 맥퀸의 이름을 딴 브랜드다.
한때 해골무늬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으며 현재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는 검은색 원피스에 금색 버클이 달린 벨트와 시계를 착용했다.
원피스와 함께 매치한 벨트는 구찌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된 'G버클 와이드 레더 벨트'였다. 온라인에서 이 제품은 약 100만원대에 판매됐다.
함께 착용한 금시계는 불가리의 '파렌티지' 시계였다. 파렌티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레버틴 스톤에서 사용된 보도블록 연결 방식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이 사장의 패션은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주주총회장은 물론 자녀 졸업식, 장례식 등에서도 언급이 됐다.
올해 2월 두을장학재단 2024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고가의 외국 브랜드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의 제품을 입어 관심을 모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입었던 옷도 화제가 됐다. 이 사장은 밝은 회색의 의상을 입었다. 상의는 케이프 코트였고, 하의는 무릎길이까지 트임이 가미된 롱스커트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공예 디테일이 더해진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이었다. 이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제품이다.
지난해 11월 이 사장이 한국 방문의 해 행사에서 착용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은 판매량이 약 100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투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이 인수한 프랑스 신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다. LF는 빠투를 지난해 3월부터 수입·판매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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