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유니세프 ‘유니캐스터’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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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선수인 페이커(27·이상혁)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캐스터으로 활동하게 됐다.
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유니캐스터(UNI-CASTER)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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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유니캐스터(UNI-CASTER)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유니캐스터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크리에이터를 유니캐스터로 임명해 유니세프의 이념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함께하고 있다. 유니세프 측은 “2018년 아동·청소년에 대한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유니세프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에 동참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이후로도 매년 사회적 약자를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그를 유니캐스터로 임명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페이커’의 에이전트 팬어블(FANABLE)은 “이상혁 선수는 언제나 팬들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싶어 했다”며 “나아가 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명을 통해 이상혁 선수의 마음가짐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e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좋은 영감과 감동을 주는 ‘페이커’ 선수가 동참해 주신 것 자체만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잃어버린 어린이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하는 데 목소리를 높일 ‘페이커’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활동 중이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e스포츠 최정상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물론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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