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우정은 넣어둬!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는 월클 콤비 '벨링엄 vs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심재희 기자 2024. 3. 21. 11: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브라질, 24일 맞대결
레알 마드리드 콤비, A매치 승부
벨링엄(왼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벨링엄(오른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레알 신성들의 A매치 맞대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에도 좋은 콤비를 보이고 있는 월드클래스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난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드 벨링엄(21)과 브라질 대표팀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A매치 맞대결을 벌인다.

벨리엄과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쾌속 행진을 이끌고 있다. 벨링엄은 '미들라이커'로 존재감을 빛내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벨링엄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중간 순위 1위에 올라 있고, 비니시우스는 12골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29라운드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64득점 가운데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정확하게 43.75%를 책임졌다.

'해결사 듀오'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놀라운 득점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선두 질주를 지휘하고 있다. 둘이 합작한 28득점은 다른 팀 전체와 비교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카디스(20득점), 레알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이상 25득점), 알라베스(26득점) 팀 전체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알메리아(28득점)와 타이다.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음에 틀림없다.

A매치 기간을 맞아 잠시 우정을 접는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벨링엄은 해리 케인이 부상의 늪에 빠진 잉글랜드의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해내야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브라질의 승리를 위해 득점 사냥에 나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맞췄던 찰떡호흡을 잠시 잊고 승리를 위해 서로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벨링엄(오른쪽)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와 브라질은 24일(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을 가진다. 축구종가와 삼바군단의 맞대결은 언제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에도 최고의 빅매치로 눈길을 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빅리그 빅클럽의 슈퍼스타들이 국가대표팀을 이뤄 빅뱅을 벌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후보들의 맞대결로 주목받는다.

최근 기세는 잉글랜드 쪽이 좋다. 유로 2024 예선을 여유 있게 통과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6승 2무 무패 성적을 거뒀다. 신구조화를 잘 이루면서 유로 2024 우승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브라질은 내리막을 걸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최근 3연패를 당했다.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 연거푸 졌다. 2승 1무 3패 승점 7로 6위까지 떨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없다'는 비판까지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인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앞으로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갈 둘이 펼칠 A매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