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B손해보험, 스페인 국가대표 사령탑 미겔 감독 영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차기 사령탑에 스페인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미겔 리베라 감독을 선임했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여자 국가대표 전력분석관과 남자 배구대표팀 수석코치를 거쳐 2022년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다.

전력분석관 출신으로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이 뛰어난 미겔 감독은 데이터에 기반해 체계화된 선진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지도했던 팀들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미겔 감독은 수석코치 시절 스페인 남자프로배구팀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십 통합 우승 2회, 컵대회 2회, 슈퍼컵 5년 연속 우승 등 수 차례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 부임 후에는 세계 강호가 즐비한 유럽에서 선전하며 스페인의 세계 랭킹을 49위에서 33위로 끌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미겔 감독은 "KB스타즈 배구단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화된 선진배구 시스템을 통해 선수단 모두를 성장시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KB스타즈 배구단 관계자는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하고 차기 시즌 팀의 우승권 도약을 이끌 수 있는 국내외 지도자들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다양한 후보들 중 미겔 감독이 구단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미겔 감독은 3월말까지 진행되는 마무리훈련 기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선수단 갱니별 심층 면담을 진행해 새 시즌 구상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