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장재현 감독 "'험한 것' 김민준에 큰 빚 졌다…이도현 면회갈것"[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배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파묘'의 장재현 감독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험한 것' 김민준과 이도현 등 배우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험한 것'으로 '파묘'의 신스틸러 역할을 한 김민준에 대해 "뿌듯함보다는 미안함과 감사함이 공존한다. 민준 선배는 자기가 많이 드러나지 않는 역할인데 정말 살신성인으로 영화를 해줬다. 초반에 많이 드러내지 못해서 미안함, 아주 큰 빚을 졌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사건을 의뢰하는 박지용 역을 맡아 초반 극을 이끌어준 김재철에 대해서도 "충무로에서 되게 포텐이 있는 배우로 이미 감독들이 알고 있었는데 이 역할을 잘 소화해준 게 감사하다"라며 "집에서 되게 어깨가 무거운 친구인데 이번 영화 잘 돼서 좋은 역 맡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걸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군입대로 함께 홍보활동을 하지 못한 이도현에 대해서는 "데뷔작이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너무너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정해진 시간에 문자 보내는 게 가능해서 틈틈이 몇만 됐다고 보내주기도 하고 무대인사 사진도 보내주는데 군대 안에서도 다 '파묘' 얘기만 한다고 하더라.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라며 "조만간 면회 한 번 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95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