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이성윤·정동영 민주당 후보 "전주시 3개 선거구는 원팀"

"모두 승리해 민주당이 단일대오 형성"

더불어민주당 전주시 갑·을·병 후보자들이 21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연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 전주을, 김윤덕 전주갑, 정동영 전주병 후보. 2024.3.2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전주시 3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총선에서의 원팀을 선언했다.

김윤덕·이성윤·정동영 전북자치도 전주갑·을·병 민주당 후보들은 21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3명의 후보가 원팀이 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어느 선거보다 역사적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중차대한 선거다. 전주 3개 선거구 모두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전북 정치1번지인 전주에서 모두 승리해 민주당이 단일대오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를 도와주는 것은 윤석열 정권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다”며 “호남을 무시하고, 전북을 홀대하면서 발전을 운운하는 국민의힘 후보를 윤석열 정권과 함께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윤 후보는 “선거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전국 누비며 민생토론을 빌미삼아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전북의 아들인 채 상병 순직을 조사하던 수사단장에게 항명죄를 씌우더니 아예 대놓고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자식 잃은 부모 심정을 생각했다면 이럴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 굳세게 싸워달라는 명령을 받고 고향에 돌아왔고, 정의를 세우라는 고향 분들의 뜻을 받들자고 이 자리에 섰다”며 “검찰독재의 환부를 도려내려면 그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이성윤을 적극 사용해 주시라”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 우리 세 사람이 한 팀이 된 것을 보여 드렸고, 조만간 10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이 선전과 압승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전북 정치권이 단단히 규합해야 민주당내에서 힘을 쓸 수 있고, 정권심판은 물론 전북 몫 찾기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주권의 힘으로 이 정권을 조기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이 일체 단결해 윤석열 정권을 응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