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연봉 124억→72억 '반토막'…엔씨 직원 평균 급여도 감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보수 72억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거의 반토막 났다.

21일 엔씨소프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기타근로소득 2200만원 등 총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123억8100만원) 대비 41.5% 줄었다.

김 대표의 지난해 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상여금이 약 100억원에서 약 46억원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상여금은 단기 성과 인센티브, 특별 장기기여인센티브, 임원 장기인센티브 등으로 구성됐다.

'리니지' IP(지식재산) 전반을 총괄하는 이성구 부사장은 급여 10억6600만원, 상여 27억600만원, 기타근로소득 1600만원 등 37억8800만원을 수령했다. 김 대표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급여 11억400만원, 상여 20억7600만원, 기타근로소득 2300만원 등 총 32억300만원을 받았다. 이 밖에 최홍영 상무와 박선우 상무는 각각 24억8500만원, 19억9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700만원이다. 전년(1억1400만원)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1~12월에 지급된 급여 총액을 월간 평균 직원 수로 나눈 수치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