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올림픽 본선 ‘직행’하면 프랑스·아르헨티나 피한다

허종호 기자 2024. 3. 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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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면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피하게 됐다.

21일 오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 파리 외곽의 생드니에 자리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남녀 축구 조 추첨을 진행했다.

본선 진출국 가운데 올림픽 최다 우승(2회)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모로코, 우크라이나, AFC3와 함께 B조를 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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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 FIFA SNS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면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를 피하게 됐다.

21일 오전(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은 프랑스 파리 외곽의 생드니에 자리한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본부에서 남녀 축구 조 추첨을 진행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남자축구는 아직 예선전을 치르지 않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3.5개국)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를 대상으로 조를 편성했다.

본선 진출국 가운데 올림픽 최다 우승(2회)을 차지한 아르헨티나가 모로코, 우크라이나, AFC3와 함께 B조를 꾸리게 됐다. 그리고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 스페인은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AFC2와 함께 C조를 구성했다. 1984 LA올림픽 우승팀 프랑스는 미국, 뉴질랜드, AFC4-기니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이름을 올렸다. D조는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AFC1으로 편성됐다.

한국을 비롯한 AFC 소속 국가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 1∼3위가 본선에 오르고 4위는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본선에 직행하는 1∼3위는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순위에 따라 AFC1, AFC2, AFC3의 순서대로 배정된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고, 최종 5위에 자리했다. 한국보다 앞서는 AFC 소속 국가는 최종 4위를 차지한 일본뿐이다. 따라서 한국이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도 일본이 톱3에 포함되면, 한국은 AFC2에 자리한다. 한국은 일본이 빠져야 AFC1에 오를 수 있다. 반면 한국은 3위에 머물러도 AFC2를 보장받는다. 그러나 직행에 실패, AFC4로 플레이오프를 거친 후 본선에 오르면 A조에 등록된다.

한국은 그래서 자력으로 AFC1을 차지할 수 없다. AFC1이 속한 D조는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4 아테네올림픽 준우승팀 파라과이가 있으나 말리와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쉽다. 그러나 AFC2가 배정된 C조는 전통의 강호 스페인을 비롯해 아프리카 강자 이집트의 편성으로 험지로 분류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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