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큰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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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라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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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돌입하는 해"라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두 항공사의 통합은 장기적으로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메가 캐리어에 걸맞은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과 2월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미국 당국의 심사만 남겨 둔 상황이다. 남은 심사 일정도 올해 내로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 회장은 "마지막 관문인 미국 경쟁 당국의 심사도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겠다"며 "합병 승인 이후 아시아나항공과 통합이 진행되면 대한항공 임원들은 최대한 아시아나 항공기만 타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5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2대 주주(지분율 7.61%)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별다른 잡음 없이 재선임됐다.
조 회장은 "세계 각국의 분쟁으로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 글로벌 공급망 불안,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유가, 환율, 금리 등 주요 지표가 동반 상승해 원가 부담을 크게 가중시키고 있다"며 "코로나 시기의 위기 극복 과정을 교훈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절대적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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