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수주 29조 목표…"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이수현 2024. 3.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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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수주 목표로 29조원을 제시했다.

또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 해외시장 공략과 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 △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선도를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유럽시장으로 대형 원전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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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배당금 675억원 책정…보통주 600원·우선주 650원
"현대건설 위상 높이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현대건설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수주 목표로 29조원을 제시했다. 또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 해외시장 공략과 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본사에서 열린 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로 수주 28조9900억원, 매출 29조7000억원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해외시장 공략 △에너지 전환사업 선점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 선도를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유럽시장으로 대형 원전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주요 발주처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비경쟁 사업과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력으로 고부가가치·저경쟁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에너지 전환사업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운영·판매로 발전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바이오가스와 원전 폐열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미국 조지아 배터리공장 등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GTX-C 등을 수주하며 2년 연속 30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고조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딘 부동산 경기회복은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혁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준비, 현대 DNA 발전적 계승이라는 경영방침으로 '기술의 현대', '세계의 현대'의 위상과 명성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등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

주주 배당금으로는 675억원을 편성하고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으로 결정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CAPEX(미래 이윤 창출을 위해 지출한 투자)와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미래인재 확보, 스마트건설 확대 등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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