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의 ‘충격고백&충고’…팬들 비난에“미칠 지경”→두문불출→정신-심리 치료, 수술 재활→10G 9골 부활→“구단에 도움 구해라” 조언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히샬리송이 지난 시즌 힘든 과정을 공개했다. 마치 고해성사와 같은 말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일이지만 선수들이 섣불리 행하지 못한 일이다. “팀과 상의하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일깨워줬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정말 최악의 먹튀 소리를 들었다. 기대를 한몸에 받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지만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에서 단 한골만 넣었다. 올시즌에는 23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완벽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더 선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한때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날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특히 어릴 때 브라질에서 가졌던 가족들의 ‘편견’까지 겹치면서 힘들어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손을 내밀었고 지금은 토트넘의 스트라이커로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히샬리송은 너무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이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히샬리송은 올 시즌 개막후에도 부상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부진이 거듭되었고 팬들은 비난도 더 거세졌다. 결국 자신의 사타구니 부상을 밝히고 11월10일 수술을 받았다. 12월 복귀후 2월까지 10경기에서 9골을 넣을 정도로 회복, 다시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히샬리송은 지난 해 9월 축구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정신 건강지원을 받았다고 털어 놓은 것이다.
히샬리송은 “심리학자의 지원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은 그러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 정말 도움이 되었다. 이제 저는 정신적으로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히샬리송은 팬들이 자신을 향해서 “미쳤다”고 생각했기에 외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집 밖으로 나가기 싫었고 방에서도 나가기 싫은 날도 있었다”며 “나는 훈련이 끝나면 곧장 집에 돌아와서 방에 처박혀 있기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히샬리송은 자신의 어린 시절 생활을 소환했다. 그는 “브라질 시골 출신이다. 그래서 ‘난 미친게 아니니깐 피료를 받을 필요없다’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우리 가족 모두 이런 편견을 갖고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런 어릴적 이야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서 히샬리송은 정신 건강 문제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을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히샬리송은 “더 나은 삶을 만들기위해서는 많은 것을 바꿀수 있어야 한다. 도움으르 청하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 나는 클럽에 요청했고 정신과 심리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정말 정말 중요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완벽하게 부할한 히샬리송은 다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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