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장 전준우 “4번타자 부담 없다. 올시즌 4강 갈 것” …윤동희·나승엽·전미르에 “기대감 커” [SS인터뷰]

원성윤 2024. 3. 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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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38)는 올시즌 다시 주장 맡았다.

전준우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도 어떻게 올시즌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즌이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우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고 있어서 아픈 곳도 없다"며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 큰 문제 없이 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예들 활약이 올시즌 롯데 향배를 가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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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서 롯데 4번타자 전준우가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전준우(38)는 올시즌 다시 주장 맡았다. 2021 2022시즌에 이어 세 번째다. 16번째 시즌을 롯데에서 맞이하는 ‘원클럽맨’으로서 각오도 남다르다. 팬들의 여망인 ‘가을야구’를 올해 꼭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준우는 최근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수들도 어떻게 올시즌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시즌이 흘러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4번 지명타자다. 때에 따라 외야수도 맡을 예정이다. 그는 “4번타자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며 “수비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4시즌 평균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 OPS(장타율+출루율) 0.839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서 롯데 4번타자 전준우가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마다 두 자릿수 홈런을 꾸준히 기록했다. 절정이었던 2018시즌 34홈런에 준하는 수준도 기대된다. 그는 “계속 타이밍을 잡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시즌 때 잘 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예상대로 좋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없이 꾸준하게 이어온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전준우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잘 관리해 주고 있어서 아픈 곳도 없다”며 “꾸준하게 준비하고 있다. 큰 문제 없이 시즌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전미르와 같은 젊은 선수들이 팀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리드오프인 윤동희가 발군이다.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팀 코리아에 차출된 윤동희는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투수 죠니 브리토 154.4㎞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내야안타도 쳤다. 이날 팀 코리아 타자 중 유일하게 안타 2개를 쳤다.

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서 롯데 4번타자 전준우가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신예들 활약이 올시즌 롯데 향배를 가름할 전망이다. 주장으로서 흔한 당부의 말조차 “없다”고 잘라 말했다. 부담을 주지 않겠단 얘기다. 전준우는 “본인이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기회다. 잘하면 본인도 좋고 팀도 많이 올라갈 수 있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승 청부사’인 김태형 감독이 왔다.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명장이다. 겨우내 스프링캠프를 통해 김 감독 지시에 충실히 따르며 담금질을 해왔다. 그는 “감독님께서 롯데가 무조건 4강에 간다고 말씀하셨다”며 “각자 해야 할 부분만 잘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준우는 지난해 롯데와 두 번째 FA계약을 체결했다. 4년에 총 47억 원이다. 보장금액 40억 원, 인센티브 총액 7억 원. 전준우는 “롯데에 남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뛰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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