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1000억원 배당재원으로…“선배당 후투자 정책”

김경은 2024. 3. 21.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배당금을 미리 결정한 후 투자를 진행하는 '선배당액 결정 후투자' 방식의 정관 변경을 진행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국씨엠, 제1기 정기주주총회
1분기 흑자전환 전망…주당 100원 배당금 승인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소각 검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동국씨엠이 배당금을 미리 결정한 후 투자를 진행하는 ‘선배당액 결정 후투자’ 방식의 정관 변경을 진행했다. 중간배당과 자사주 취득도 검토한다.

동국씨엠 박상훈 부사장이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열린 제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씨엠 제공
동국씨엠이 21일 서울 수하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영업보고·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를 진행한 후 4건의 부의 안건을 상정해 승인 받았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6월 분할 후 12월까지 매출 1조 2661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수요 부진과 환율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올 1분기 수익성 위주의 탄력적인 내수-수출 판매 조정으로 손익을 개선함에 따라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중장기 사업 방향으로 ‘DK컬러 비전 2030’ 실천을 꼽으며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영업·판매 방식 전환 △스마트 팩토리 3가지를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별화 제품 개발 및 독일·폴란드·호주 등 해외 신규 거점 검토, 방화문·복합패널 등 B2C 사업 진출 등이 골자다.

동국씨엠은 이날 △제 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입 등 총 4개 안건을 의결하고 주당 배당금 100원을 승인했다.

동국씨엠은 자본준비금 10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배당 가능 재원을 마련하고, 이사회 결의로 배당기준일을 정해 ‘선(先)배당액 결정 후(後)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함으로서 투자 수익 예측 가능성 및 안정성을 높였다.

동국씨엠은 ‘주주 및 투자자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목표로 향후 중간배당·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