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이냐 주민규냐…황선홍호 태국전 최전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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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태국전 최전방을 책임질 골잡이는 누구일까.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조규성(미트윌란)과 주민규(울산)를 뽑았다.
손흥민(토트넘)을 전방으로 올리는 제로톱 전술이 가동되지 않는 이상 둘 중 한 명이 태국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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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태국전 출전하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황선홍호의 태국전 최전방을 책임질 골잡이는 누구일까.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에는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황선홍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임시 사령탑으로 A대표팀의 태국 2연전을 지휘한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이자 현역 시절 국가대표 간판 스트라이커로 뛴 황 감독이 태국과의 예선전 최전방에 누굴 내세울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황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조규성(미트윌란)과 주민규(울산)를 뽑았다.
손흥민(토트넘)을 전방으로 올리는 제로톱 전술이 가동되지 않는 이상 둘 중 한 명이 태국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 경험에서는 2022 카타르월드컵부터 최전방을 맡아 온 조규성이 앞선다.
하지만 지난 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부진과 각종 이슈로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조규성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까지 총 6경기(선발 4경기·교체 2경기)에 뛰었지만,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트린 헤더 골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소속팀에서도 덴마크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골로 주목받았지만,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 대표팀 합류 직전 득점도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이었다.
역대 가장 늦은 나이(33세 333일)에 A대표팀에 발탁된 주민규가 깜짝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있다.
아시안컵에서 부진했던 공격진의 변화가 필요한 가운데 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 중인 주민규를 세운다면 분위기 쇄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민규는 최근 세 시즌 동안 K리그1에서 56골을 넣은 최고 골잡이다.
이 기간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는데, 2022시즌에는 17골로 조규성(당시 전북)과 동률이었지만, 출전 시간이 많아 아쉽게 연속 득점왕을 놓쳤다.
황 감독도 국가대표 명단 발표 당시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없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며 주민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와 클린스만 전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주민규가 태국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우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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