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더 오른다는데...뉴타운·신도시 반가운 새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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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743만7200원으로 산출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 효과를 경험한 뉴타운이나 신도시의 신규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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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택도시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743만7200원으로 산출됐다. 이는 전년 동월(1560만2400원) 대비 210만5400원(13.49%) 상승한 가격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이 기간 3044만5800원에서 3780만8100원으로 736만2300원(24.18%) 뛰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일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매년 3월과 9월에 정기 고시된다. 올해 3월 기본형 건축비는 ㎡당 197만6,000원에서 203만8,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비 3.1% 오른 가격으로, 기본형 건축비가 ㎡당 2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불안으로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전국 아파트 공급물량은 81만7158가구로 추산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 공급물량 176만7969가구 대비 95만811가구(53.8%)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 차익 실현 여력이 큰 사업지를 중심으로 청약자가 몰리는 선별 청약 양상이 뚜렷해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뉴타운과 신도시가 있다. 뉴타운 사업은 일반적인 재개발 사업보다 개발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다. 정부 주도로 인프라가 형성되는 신도시도 마찬가지다. 또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만큼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돼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면서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 효과를 경험한 뉴타운이나 신도시의 신규 단지에 청약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롯데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5동 광명9R구역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광명뉴타운에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총 150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전용면적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신설역으로 확정된 광명시흥역(가칭)도 가깝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25개동, 전용면적 84~141㎡ 총 2512가구로 조성된다. 공공택지에 지어져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와 1번국도는 자가용으로 5분 안팎이면 진입 가능하다. 아울러 일대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노선, GTX-C노선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있어 접근성이 개설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강주택은 경기 오산시 가수동 ‘오산세교2 금강펜테리움’의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730가구로 건설된다. 분양가상한제 규제가 적용된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는 향후 GTX-C노선 연장선과 KTX가 정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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