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 K-패스·환승 할인도 적용
해당 노선 정기적 이용자는 2000~3000원대로 GTX 이용이 가능하다. 출근시간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열차를 운행하며 모든 역에서 철도 환승이 가능해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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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한다.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 늦게 귀가하는 직장인 등도 걱정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개통 초기 출근시간대(오전 6시30분~9시) 동탄에서 수서 방향을 기준으로 평균 17분 간격(14~21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각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역별 안내표지 등을 통해 열차 도착시간 운행 상황 등을 미리 확인하고 이용하면 역에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올해 말 A 노선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시 열차 추가 투입 등을 통해 배차간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서-동탄 구간은 SRT 선로를 공용하므로 일부 시간대에는 안전을 위한 고속선 선로점검이나 SRT 운행시간 등에 맞춰 배차간격이 넓어진다. 해당 시간대 이용객에게는 혼란이 없도록 역무원 등이 개찰구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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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SRT가 GTX와 비슷하게 17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요금은 훨씬 싸고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해진다.
GTX 요금의 가장 큰 특징은 준고속 열차임에도 SRT와 달리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중거리·광역 간 이동 시 버스·전철을 갈아타야 하는 경우 GTX를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경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 시행) 이용자들은 GTX를 이용한 경우에도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어린이·청소년·경로·장애인·유공자가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 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동일하게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이 가능하다. GTX용 1회권은 오는 6월1일부터 각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K-패스는 만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경로·장애인·유공자를 구분하지 않는다. 이용자가 각자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성인 기준 350원)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수도권 전철과 동일하게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 수도권을 나들이하는 가족 등의 이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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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은 GTX를 비롯해 SRT·3호선(대화-오금)·수인분당선(청량리-인천) 등 4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이다. GTX와 SRT를 환승하는 통로에 설치된 계단형 쉼터에서 열차 대기 시간에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GTX 열차 6-1번칸에서 SRT, 2-2번칸에서 3호선·수인분당선과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여유 시간이 있다면 계단형 쉼터 인근에 위치한 GTX 홍보관(연중무휴, 오전 7~밤 10시 운영)을 방문, GTX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수서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일원·강남·가락시장·잠실 등 방면은 4번과 신설 예정인 5-1번 출구, 세곡·용인 등 방면은 5-2번(신설)과 6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새로 신설되는 3개 GTX 출입구를 포함해 인근 13개 버스정류장에서 32개 노선이 운행된다.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여객은 인근에 택시정류장이 위치한 5번 출구(대형마트 인근)나 5-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도 충분히 이용 가능하다.
성남역 2번 출구에서 판교역까지 도보 8분 거리다. 성남역에서 GTX 열차 탑승 시 수서 방향은 3-2번칸, 동탄 방향은 6-2번 칸에서 경강선과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성남역은 1·2·5번 출입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 판교테크노밸리를 포함한 성남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택시로 환승하는 여객은 5번 출구 앞에 위치한 택시정류장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
성남시는 5번 출입구 앞 버스·택시정류장과 승용차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버스 노선 6개를 신설·확충했다. 성남역 인근 버스정류장은 명칭에 '성남역'을 병기한다. GTX 개통 후에는 성남역 주변 7개 버스정류장에서 41개 버스노선이 운행될 예정이다.
동탄역은 지하로 연결된 각종 편의·상업시설과 SRT 고속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역이다. GTX와 SRT가 모두 지하 6층에 승강장이 위치해 GTX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에서 편리하게 SRT로 환승할 수 있다.
GTX 열차는 동탄방향 1-1, 3-3, 4-3, 8-3번칸에서 SRT와 빠른 환승이 가능하다.
1·2번 출입구 인근의 버스·택시 통합승강장에서 버스와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는 GTX 개통에 따른 신규수요 등을 고려, 올해 2월부터 수요응답형버스(화성 똑버스)를 5대 증차해 20대를 운영 중이다.
올 6월 말 개통 예정인 구성역의 경우 1·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과 1번 출구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택시로 환승하고자 하는 여객은 신설되는 GTX 출입구와 기존 2번 출입구 앞 택시정거장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 역 주변 4개 버스정류장에서 30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용인시는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 증차와 운행횟수·구간 조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 달 동안 일반국민·전문가·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 등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을 지속해서 보완해 나갈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 줄 것을 국민에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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