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월드베스트급 기량인데…" 독일 레전드 DF 훔멜스, 올 여름 은퇴 고려 '충격'

배웅기 2024. 3.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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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의 우승 멤버로 활약한 마츠 훔멜스(35·도르트문트)의 은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독일 대표팀에서 점점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에 실망한 훔멜스가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에이징 커브'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만큼 훔멜스의 은퇴 고민은 독일 대표팀 선발 여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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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팀의 우승 멤버로 활약한 마츠 훔멜스(35·도르트문트)의 은퇴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독일 대표팀에서 점점 후순위로 밀려나는 것에 실망한 훔멜스가 현역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24시즌 분데스리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훔멜스이기에 이러한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 현지 팬은 SNS를 통해 "여전히 월드베스트급 퍼포먼스인데 은퇴라니, 몇 년은 더 뛰어줘야 한다"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지만 '에이징 커브'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만큼 훔멜스의 은퇴 고민은 독일 대표팀 선발 여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훔멜스는 지난해 10월 2년 4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해 유로 2024에서 '라스트 댄스'를 꿈꿨다. 그러나 유로를 앞둔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 훔멜스의 이름은 없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내부 소식에 정통한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베테랑 훔멜스의 꿈은 홈에서 열리는 유로에 출전하는 것"이었다면서 "큰 좌절을 겪은 그는 현재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어하는 느낌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시즌이 끝날 때쯤이면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 밝혔다. 훔멜스의 계약기간은 오는 6월에 만료된다.

훔멜스는 세르히오 라모스, 티아고 실바 등과 함께 2010년대를 대표한 센터백이다. 2014년에는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대회 내내 상대 핵심 공격수를 틀어막으며 드림팀에도 선정됐다. 분데스리가가 직접 선정한 도르트문트의 '올타임 베스트 11'에도 뽑혀 명실상부 독일의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훔멜스는 분데스리가 5회 우승, DFB 포칼 3회 우승 등 숱한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시즌 베스트 11(VDV 11)에는 무려 10회 선정되어 역대 선수 중 최다 기록을 자랑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에서 총 615경기 출전했고, 독일 대표팀으로 78경기에 나선 베테랑 훔멜스는 수비력, 빌드업, 제공권, 판단력 모든 요소를 갖춘 '만능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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