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 "'파묘' 천만질주, 납작 엎드려 감사…티모시보다 묘벤져스"[인터뷰①]

유은비 기자 2024. 3.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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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이 '파묘'의 흥행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파묘'의 흥행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1000만을 미리 축하한다는 말에 "감사하다. 납작 엎드려야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파묘'의 흥행에 '사바하', '검은사제들' 등 장재현 감독의 전작도 역주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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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묘 장재현 감독 제공ㅣ쇼박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장재현 감독이 '파묘'의 흥행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파묘'의 흥행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1000만을 미리 축하한다는 말에 "감사하다. 납작 엎드려야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 감독은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까 부담감도 있고 어버버하기도 하고 더 잘 만들걸 하는 자괴감도 있고 했는데 배우분도 그렇고, 주변에서 이런 시간이 살면서 또 안 올 수 있지 않냐해서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파묘 흥행 요인으로 배우들의 궁합을 뽑으며 "배우분들의 각자 포텐이 모아졌다가 같이 궁합이 좀 잘 맞았다. 배우분들이 캐릭터의 페이소스를 잘 살려준 것 같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배우분들의 홍보 활동. 투자 마케팅팀에서도 홍보를 잘 하신 것 같고 여러 가지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궁합이 잘 맞았고 시기도 좋은 시기였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본인의 덕도 있지 않냐고 묻자 "그것도 가끔 생각한다"라고 답해 웃음을 준 장재현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희미해지긴 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보면 정확했다. 직관적이고 체험적인 오락성이 강한 영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는 있었다. 개봉하면 처음의 요소들이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동시기 개봉하며 라이벌로 평가받았던 '듄: 파트2'을 훨씬 앞지른 스코어에 대해 장 감독은 "(티모시 샬랄메)보다 묘벤져스가 더 강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드니 빌뇌브 팬인데 한국 사람은 김치찌개"라고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파묘'의 흥행에 '사바하', '검은사제들' 등 장재현 감독의 전작도 역주행하고 있다. 이에 장 감독은 "OTT 사이트 보니까 1~2등하고 그러더라. 더 잘 만들 걸 싶다.어렸을 때 찍은 못난 사진 같다"라면서도 "관심이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952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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