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어교육도시 다섯번째 국제학교 들어선다

오재용 기자 2024. 3.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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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제 미국계 FSAA
제주교육청, 설립계획 승인
제주 서귀포 대정읍에 위치한 영어교육도시 전경./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민간자본으로 운영하는 미국계 국제학교가 들어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5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청은 제주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 설립·운영 심의위원회가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과 교원 모집 계획, 재정 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했고,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는 등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해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최종 ‘적합’으로 가결했다.

편제 학년은 유치원~초중고 12학년이며, 63학급 1354명 규모다. 오는 2026년 9월 14일 개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미국 교육과정과 대학 과목 선이수제(AP·Advanced Placement)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국인 학생은 우리나라 국어·사회(역사·한국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FSAA는 민간 자본 100%로 운영되는 첫 국제학교다.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 교육과정(과학·기술·공학·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신규 국제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책임 있게 구현되고 제주 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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