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전운 감돈 '포스코 주총'… "10분만에 선임안 통과"

지선우 기자 2024. 3. 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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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총회 시작 한시간을 앞두고 포스코센터 인근에는 전운이 짙었다.

당초 사내이사 선임안에 문제를 제기했던 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총회는 40분만에 종료됐고 각 안건 당 발언 횟수 2회로 제한된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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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이 간다] 포스코 주주총회장 인근 몸싸움도 벌어져
21일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은 포스코센터 정문 앞. /사진= 임한별 기자
21일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56기 포스코홀딩스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주총회는 9시40분에 종료됐다. 주요 안건인 '사내이사' 선임안은 후보 소개를 포함해 10분만에 통과됐다.

주주총회 시작 한시간을 앞두고 포스코센터 인근에는 전운이 짙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시위대가 포스코센터 정문에 줄지어 섰고 피켓과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됐다. 센터 정문에서는 포스코그룹 경호원들과 노조원·방송을 킨 유튜버 등이 몸싸움을 벌였다. 센터 내 모든 출입구는 경호원들을 배치해 통제하기도 했다.

이날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선임안은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당초 사내이사 선임안에 문제를 제기했던 국민연금은 지난 14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장 회장·사내이사 선임안 등 포스코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장 회장 선임안에 찬성하면서 사실상 확정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주주총회는 40분만에 종료됐고 각 안건 당 발언 횟수 2회로 제한된 질의응답은 진행되지 않았다.

금속노조는 장인화 회장 선임안 통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노조는 지난해 포스코 경영진 해외 출장을 두고 "50분 거리에 1억7000만원의 전세 헬기를 이용하고 한 끼에 2000만원대 식사를 하는 등 식대만 1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캐나다 벤쿠버 출장 당시 5박7일 일정에 총 6억8000만원을 집행했다는 이유로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시위 현장 /사진= 지선우 기자


지선우 기자 pond199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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