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호드리구, 음바페 합류의 나비 효과로 EPL행 가능성 생겼다...맨유-맨시티-아스널-리버풀이 문의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경우 호드리구 고이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이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 영입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자유 계약으로 음바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나는 그는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0일 “PSG의 공격수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합류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현재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라 말해도 무방하다. 그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라 평가받고 있다. 음바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을 가지고 있다. 득점력도 수준급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이적이 확정될 경우 공격진 정리가 불가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아르다 귈러, 호셀루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음바페가 합류하면 공격수 숫자가 더 늘어나게 된다.

이 중 호드리구가 음바페에 밀려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의 신성인 호드리구는 201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 만 18세에 불과했던 호드리구에게 4500만 유로(한화 약 653억 원)를 투자했다.

호드리구는 2021/22시즌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호드리구는 해당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후반 막판에 무려 2골을 터트렸다. 연장전에서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호드리구 덕분에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공식전 57경기 19골 11도움을 올렸던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41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지만 음바페가 오면 호드리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를 간파한 맨유,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이 호드리구에 대해 문의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단호하게 묵살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