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분기배당 도입하는 KT, 주주환원책 진화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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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KT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전부터 주주환원을 확대해온 사례로 꼽았다.
21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진화하는 주주환원 정책' 보고서를 통해서 "KT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전인 지난해 자사주 소각 가능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진화시켜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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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진화하는 주주환원 정책’ 보고서를 통해서 “KT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이전인 지난해 자사주 소각 가능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진화시켜왔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23년 3월에 열렸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기 주식 매각이나 교환의 방법으로 타 회사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게 될 경우 이를 주에서 승인토록 정관을 바꿨다.
당시 KT는 자기주식 보고의무와 자기주식을 통한 상호주 취득 시 주총 승인의무를 신설함으로써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연구원은 “과거 KT는 자사주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으로 교환하는 등 전략적 제휴에 활용해왔다”며 “정관 변경으로 현재 보유 중인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단계적으로 소각할 가능성 크다”고 평가했다.
KT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총에서 기말 배당을 분기 배당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KT는 대표적인 배당주이지만 기말 배당만 실시하다 보니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며 “안건이 통과되면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3월, 6월, 그리고 9월 말일을 기준일로 하여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전으로 분기배당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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