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벚꽃축제' 안양천서 열린다

벚꽃 가요제, 축하공연 등 즐길거리 '풍성'

만개한 안양천의 벚꽃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 제공 = 안양시

[서울경제]

경기 안양시는 ‘2024년 안양충훈벚꽃축제’가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안양충훈벚꽃축제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해 안양천 산책로 일대에서 매년 열린다.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개화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축제를 시작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4월이 아닌 3월에 열린다.

수려한 왕벚꽃이 만개하는 안양천변 일대에 벚꽃 관련 체험부스와 관내 장애인 예술인으로 구성된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공연 등이 상춘객을 맞을 예정이다.

봄과 꽃을 주제로 한 벚꽃가요제는 30일 오후 7시 충훈2교 하부 안양천 주변에 마련된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본선 경연을 치른다.

31일 같은 시각 벚꽃콘서트에서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김나희와 트로트가수 김세준, 소프라노 장하나 등이 화려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밖에 가수 EUNO, 박다영, 창작음악집단 두럭퓨전음악의 축하공연, 먹거리 부스도 운영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름다운 봄날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안양시 벚꽃길에서 이웃,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손대선 기자 sds11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