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복귀한 이정후, 시범경기 타율 4할로 끌어올렸다

강호철 기자 2024. 3. 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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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전 2타수2안타 1볼넷 1타점
이정후가 LA에인절스전 1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2타수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8에서 0.400로 올라갔다./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타율을 4할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중견수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고, 타점도 한 개 뽑아냈다.

햄스트링 긴장 증세를 느껴 3월14일 신시내티 레즈전 경기 도중 교체된 다음 일주일 가까이 휴식을 취하다 복귀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투수로 나온 좌완 타일러 핸더슨을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회초엔 2사 후 앤더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두 번 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지던 5회초 1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고, 앤더슨의 5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2루타 후 대주자로 교체됐다. 자이언츠는 5대2로 승리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 2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3타수 2안타 이후 20일 만이다.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올 시범경기에서 타율을 0.348에서 0.400(25타수 10안타), 출루율을 0.423에서 0.483으로 끌어올렸다.

자이언츠는 29일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9일 원정경기로 시즌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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