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나 안보여주더니”…1억 넘는 ‘이 가방’ 소송 휘말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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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도 아무나 살 수 없는 가방'으로 유명한 에르메스의 버킨백.
소송을 제기한 티나 카바렐리 씨와 마크 글리노가 씨는 "에르메스는 웹사이트나 매장에 버킨백을 전시해두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부 선택된 고객에게만 별도의 공간에서 제품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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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스카프 등 사야 가방 보여줘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 소송 제기
“연계 판매로 독점금지법 위반”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판매할 때 해당 소비자가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제기한 티나 카바렐리 씨와 마크 글리노가 씨는 “에르메스는 웹사이트나 매장에 버킨백을 전시해두지 않는다”며 “직원들이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부 선택된 고객에게만 별도의 공간에서 제품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신발, 스카프, 액세서리 등 다른 아이템을 구매해야만 비로소 가방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이다.
카바렐리 씨는 “에르메스에서 수천달러를 사용했으나 버킨백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다른 아이템을 구매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판매 전략이 강한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자사의 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연계 판매’에 해당한다며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버킨백은 프랑스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에르메스의 대표 상품으로 그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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