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이재명 "5·18을 폭도 매도한 사람 공천까지...심판해야"

광주=김도현 기자 2024. 3.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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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라고 매도한 집단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폭도로 몰고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키려는 투쟁을 북한군 개입 반역으로 매도하고, 여전히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천하기까지 하는 게 바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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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김부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광주지역 국회의원 후보 등과 함께 광주시 국립 5·18 민주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4.3.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라고 매도한 집단을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폭도로 몰고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키려는 투쟁을 북한군 개입 반역으로 매도하고, 여전히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을 공천하기까지 하는 게 바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을 앞두고 5·18 묘지를 찾게 됐는데 정말로 마음이 아프다"면서 "개인의 알량한 권력욕 때문에 수백명의 무고한 국민들을 몽둥이로 때리고 대검으로 찌르는 일들이 실제로 있었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당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5·18은 여전히 살아 있는 우리 현실"이라면서 "가해자의 후신인 국민의힘은 필요할 때만 5·18 정신을 계승하고 존중하며 헌법 전문에 게재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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