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오리온 대표 “레고켐 인수, 기업가치에 큰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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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오리온 대표가 레고켐바이오 인수와 관련해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한 축을 이룰 것이며 그룹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뜻을 밝혔다.
21일 오전 9시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나선 이 대표는 "저출생, 고령화 등 외부환경이 격변하면서 미래의 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했다"며 "현재 결핵백신을 비롯한 대장암 진단키트, 치과질환 치료제 등 세 개 분야에서 착실히 바이오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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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오리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의장으로 나선 이 대표는 “저출생, 고령화 등 외부환경이 격변하면서 미래의 성장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을 선정했다”며 “현재 결핵백신을 비롯한 대장암 진단키트, 치과질환 치료제 등 세 개 분야에서 착실히 바이오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1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 5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하지만 레고켐바이오 인수 이후 주가가 약 22% 급락하는 등 이종산업 간 시너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 인수 효과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오리온은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감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신사업 확장과 함께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해외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지속될 전망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 영업이익 492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의 내수 부진, 러시아 루블화, 중국 위안화의 환율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호실적을 나타낸 것이다.
중국 법인은 초코파이 탄생 50주년 맞아 벌크 판매 확대에 집중함과 동시에 간식점, 창고형매장 등 고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하노에이선 1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하노이 공장의 증축 및 생산동 신축과 더불어 호치민에도 신규 공장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도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에 증설한 초코파이와 젤리의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후레쉬파이와 젤리류의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 대표는 “우리 회사는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한 성장 전략을 펼치고, 생산량 확대를 위한 설비와 신수종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감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송찬엽 전 서울동부지검 검사장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 5개 의안은 모두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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