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득점 선두 눌렀다!' 평점 베스트 11 선정! 7.4점으로 세 번째로 높은 점수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엘링 홀란드를 눌렀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21일 평점을 기준으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평점 기준 2023/24시즌 PL 베스트 11은 손흥민, 엘링 홀란드가 투톱을 형성했고 필 포든, 데클란 라이스, 로드리, 부카요 사카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앤토니 로빈슨, 버질 반 다이크, 크리스티안 로메로, 키에런 트리피어가 수비를 구축했고 골문은 알폰소 아레올라가 지켰다.
손흥민은 평점 7.4점으로 7.39점의 홀란드보다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베스트 11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은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 중인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극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손흥민은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 역시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PL 28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53점이 됐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아스톤 빌라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의 전반전은 아쉬웠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침묵했다. 후반전을 기약해야 했다.
손흥민의 후반전은 빛이 났다. 후반 8분 브레넌 존슨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손흥민은 조력자에 그치지 않고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추가 시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아스톤 빌라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즌 PL 14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티모 베르너의 골을 도우면서 또 도움을 적립했다. PL 8호 어시스트가 터진 것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하면서 "토트넘을 위해 계속 전속력으로 질주했다"고 활약상을 조명했다.
이어 "존손의 골을 도왔고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의 네 번째 골을 위해 베르너의 베르너에게 크로스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PL 사무국은 28라운드 경기 이후 이주의 베스트 11을 선정, 발표했다.
PL 28라운드의 이주의 베스트 11은 손흥민을 비롯해 카이 하베르츠, 콜 팔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데클란 라이스, 엔도 와타루, 브레넌 존슨, 라얀 아잇-누리, 버질 반 다이크, 벤 화이트, 호세 사가 구성했다.
이주의 베스트 11 사령탑은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영광을 안았다.
PL PL 28라운드의 이주의 베스트 11을 선정한 레전드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는 "아스톤 빌라는 손흥민을 감당할 수 없었다. 도움 2개를 기록하고도 직접 득점까지 기록했다.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빌라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은 컵 대회를 제외하고 PL을 기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 23골 9도움 이후 2년 만에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9골을 기록하게 됐다. 레전드 리프 존스와 함께 구단 통산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후 지난 시즌을 향한 기대가 상당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나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하는 등 다시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중이다.
손흥민은 "나 혼자 이룬 건 아니다.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도움이 있었다. 특히 감독님이 나를 많이 도와주셨다.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준다. 여기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인터뷰를 통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감독님께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향해 빅 클럽이 왜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미카 리차즈는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선수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적이 결코 없다"고 의문을 품었다.
이어 "토트넘도 빅 클럽이지만, 손흥민은 월드 클래스다. 태도, 기술, 침투, 마무리 능력까지 모든 걸 갖췄다"고 덧붙였다.
'더 부트 룸'은 "토트넘 팬들은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이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주지 않은 걸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리차즈가 잘 잘 지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수년 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에 전적으로 헌신하는 부분이 이적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PL 사무국은 16일 SNS를 통해 "손흥민이 최근 21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은 놀랍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엄지를 치켜세우는 사진과 함께 21경기 공격포인트 22개라는 스탯을 공개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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