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술력으로 전기차 둔화 돌파…"배터리 2.0 시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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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 시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술력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원가 경쟁력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일시적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대 중점 사항으로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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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전기차 시장 둔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기술력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원가 경쟁력 등을 통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인터배터리서 신기술 공개…셀투팩 기술 주목
2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열린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에서 파우치형 배터리 셀투팩(CTP, Cell To Pack)과 미드니켈(Mid-Ni)을 적용한 소형 파우치 셀을 공개했다.
셀투팩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개발한 파우치형 셀투팩은 가벼운 무게 특성을 유지하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처음 공개한 IT기기용 미드니켈 소형 파우치 배터리는 100% 미드니켈 조성만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고전압 영역을 가능하게 만든 업계 최초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했다. 보급형부터 프리미엄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으로 주목을 받았다.
◇"일시적 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대 중점 사항으로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를 내걸었다.
우선 경쟁사를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구축한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 역량을 높여 경쟁 우위를 지속한다. 동시에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NCM(니켈·코발트·망간)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기술 개발을 가속한다.
소형전지 부문에선 올해 하반기 46(지름 46㎜) 시리즈 본격 양산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선 지난해 말 생산을 시작한 LFP 제품의 시장 공급을 본격화하고 통합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
또한 공급망 직접 투자 강화 등을 통해 근본적 원가 경쟁력을 높인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으로 생산성과 품질력을 높여 운영 비용을 합리화한다.
오는 2027년 리튬황 전지 양산 등을 목표로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집중한다. 리사이클 사업에서도각 지역 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구체화해 자원순환체계(Closed-loop)를 구축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올해가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으로 '2.0 시대'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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